PHP, ASP, JSP 등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다보면 어떤 언어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할 때가 무척 많죠.

그럼 정말 하나씩 어렵게 공부해 나가야 하는 걸까요?

우선 저의 생각을 말하면, 어느 하나만 잘하더라도, 나머지 언어들은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1. 프로그래밍 언어가 유사하다는 한가지 예

 화면에 글귀를 출력하는 함수가 필요하다고 가정합시다.

 PHP에서는 echo 라는 함수가 그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언어는 어떨까요?

네, 동일한 함수가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자바스크립트도 document.write 라는 함수가 있죠.

asp 에도 Response.Write 라는 함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한 언어의 함수에 익숙해지면, 다른 언어에서도 같은 기능의 함수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2. 구현 로직이 많이 바뀌는 건 아닌가?

구현 로직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서로 비슷한 부면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for next 문 if 문 등 핵심 문법이 비슷하고, 문자열을 다루는 부분 등. 기능에 따라서도 기본 제공 함수들이 비슷하기 때문이죠.

다시 말해 어떤 기능을 구현할 때, 똑같은 방식(로직)으로 프로그램을 짜게 되므로, 어떤 언어라도 구현 방법이 (최소 일정 부분까지는) 비슷해집니다.

만약, "블로그는 재밌어요"라는 글에서 블로그라는 글자를 더 크게 보이고 싶다고 합시다.

먼저, 프로그램으로 구현할 때, "블로그"라는 단어만 따로 떼어내어야겠죠.

따라서 문장에서 특정단어만 search 하는 함수를 쓰면 됩니다.

이런 함수는 어떤 언어에나 다 있죠.

만약 구구단을 구현한다고 가정합시다.

그럼 1단에서 9단까지 반복해서 도는 작업이 필요한데요.

이 때도 어느 언어에나 있는 for 문을 쓰면 됩니다.

3. 그럼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앞서 언어를 공부할 때, 서로 비슷한 면이 많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럼 새 언어를 배우는 데, 얼마의 시간이 소요될까요?

보통 한 언어에 숙달되어 있다면요.

새로운 언어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어도, 1주정도면 적응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더 빠를 수도 있죠.

꼭 필요한 문법만을 익히고 필요한 부분이 생기면 (이 때는 감이 옵니다. 이런 기능(함수)이 어디엔가 있겠구나하는 감이 옵니다.)

그때 그때 찾아 익히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는거죠.

저도 처음 프로그래밍을 공부할 때, "이 많은 걸 언제 다 공부하나? 계속 바뀌어나갈텐데~" 하면서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언어를 배워야 할 필요가 생겨, 시도해 봤는데 생각보다 서로 유사점이 많아 쉽게 적응이 가능하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기술 변화에 따른  걱정이 적습니다.

4. 그럼 난 어떤 언어를 선택할까?

"이제 프로그램을 짜야 하는데, 어떤 언어로 진행하지?" . 이건 누구나 다 하는 고민이죠!

저는 제가 잘하는 언어를 선택하기 보다, 이 프로젝트는 어떤 언어로 짜야만 하지?

어떤 언어로 짤 때, 기능구현이 더 좋고, 퍼포먼스가 더 좋을까? 하고 자문해 봅니다.

그리고, 주어진 시간도 생각해보죠.

그 후 적합한 언어를 선택하게 됩니다.

물론 고생도 많이 하지만, 도전한 만큼 소중한 경험과 지식도 쌓이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