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아는 지인은 인터넷으로 다이렉트 보험을 넣으면 차사고가 났을 때, 오프라인보다 좋지 않다는 말을 했었는데요.

당시에는 "그렇구나" 하면서도 가격을 이유로 다이렉트 보험을 넣었습니다.

1. 다이렉트 보험은 일반 보험과 서비스가 다른가?

그러던 중 자동차 사고가 나게 되었습니다. 보험사에 연락하니 사고처리담당 직원이 오더군요.

그리고는 한참 사고처리를 하던 중에 혹시 인터넷으로 보험 가입하였는지 물어보더군요.

그러고서 인터넷 보험을 넣었을 때, 자기가 옵션을 선택하게 되는데..... 종종 불리하게 옵션을 넣을 수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쯤에서 느낄 수 있었죠.

일반보험이나 다이렉트보험이나 사고가 나면 동일한 서비스를 받는구나 하는 점 말입니다.

어짜피 사고처리 담당도 똑같고, 처리진행도 똑같은 것입니다.

다만 영업비가 빠지게 되는거죠.

2. 어떤 옵션을 불리하게 넣게 되는가?

다이렉트 보험을 신청하게 되면 인터넷으로 각종 옵션을 자기가 선택하게 되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쭉 읽으면서 옵션을 선택하니 대충 다 이해가 가더군요.

오히려 세부적인 설정을 자기가 해서 더 좋았습니다.

단지 한 가지 실수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할증한도인가 하는 옵션이었습니다.

저는 "이게 뭐지"하면서, 그냥 50만원으로 설정했었는데요.

나중에 알고보니 이것이 사고처리 총비용이 할증한도를 초과하지 않은 경우, 다음 해 보험에서 할증이 붙지 않는 그런 옵션이더라구요.

즉 최대로 할증한도를 설정하면 훨씬 이득인 거죠.

첫 사고 때 100만원 조금 넘게 금액이 나왔으니 단지 할증한도만 200만원 해놓았으면 보험료가 올라가지 않았을겁니다.

역시 아는 것이 힘인것 같습니다.

그외에도 다양한 옵션이 있었는데요. 대물한도를 자기가 설정할 수도 있었습니다.

대물한도를 1억까지 설정하였었던거 같은데... 이렇게 설정하면 수입차를 봐도 덜 겁이 나더군요.

그 외에도 형사합의금 등 다양한 옵션이 있었습니다.

그러고, 각 옵션을 높게 설정해도 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습니다.

몇천원 비싸지는 정도라고 할까요?

3. 그 외 옵션은?

그리고, 좋은 점은 운전보험대상을 선택할 때 "가족만 가능하게 할지", "본인만 가능하게 할지" 등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각각의 경우에 보험료가 어떻게 바뀌는지 바로바로 확인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대개 30세 이하에서는 가격이 확 뛰더군요.

4. 보험은 지식

사실 어느 보험이나 지식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잘 모르면 보험직원에게 연락해서 상담을 하면 보험 직원이 다 알아서 옵션을 제안해주고 그에 맞게 보험을 설계해주죠.

어느 보험이나 이런 점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평소에 재테크 등에 관심이 많을 텐데요.

관련 책들을 한두권 정도는 사서 읽어보는 게 더 지혜롭게 사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