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최고 경영자인 헤이스팅스는 2020년에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최고의 프로그래머는..일반 프로그래머에 비해 10배가 아닌... 100배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나아가 빌게이츠는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매우 숙련된 선반공 한 명은 10명의 몫을 하지만 훌륭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한명은 평균 개발자보다 10,000배의 가치를 가집니다"
그리고, 그런 견해를 가진 기업들은 훌륭한 인재를 놓치지 않고 큰 성공을 거두고 있죠.

이러한 견해의 시발점이 된건 한 획기적인 연구입니다.
때는 1968년, 미국에서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붐이 한창일 때입니다.
캘리포니아(California)의 샌타모니카에 있는 한 연구소에서
코딩 연구에 대한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합니다.

오전 6시 30분에 9명의 견습 프로그래머를 컴퓨터 여러 대가 있는 방으로 안내합니다. 
그리고 각자에게 마닐라 종이 봉투를 건네는데, 그곳에는 앞으로 120분 내에
최선을 다해 완성해야 할 코딩과 디버깅 작업이 담겨 있습니다.
그들 각자는 어떤 결과를 냈을까요?

당시 연구원들은 최고의 프로그래머가 일반 프로그래머보다
2~3배 더 뛰어난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프로그래머의 성과는 최저 등급의 프로그래머를 훨씬 능가한다는 점이 밝혀집니다.

그는 최저 등급의 프로그래머보다 코딩에서 20배, 디버깅에서 25배,
프로그램 실행에서 10배 더 빠른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사실 이 연구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방식의 프로그래밍 퍼포먼스 차이를 비교하는 연구였는데... 
오히려 프로그래머들의 현저한 생산성 차이라는 더 중요한 발견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연구가 발표된 이후..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 큰 파문이 일어나게 됩니다!
10명 ~ 20명의 일반 프로그래머를 채용하는 것보다
고연봉의 슈퍼 개발자 1명을 고용하는 것이 훨씬 이득일 수 있으니까요.

이러한 연구 이후, "수년 동안 프로그래머들 사이의 실력 차이에 대해" 다른 연구들이 더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 Curtis 1981 
- Mills 1983
- DeMarco and Lister 1985
- Curtis et al. 1986
- Card 1987
- Boehm and Papaccio 1988
- Valett and McGarry 1989
- Boehm et al 2000

그리고, 이후 "10x Developer"라는 단어가 여기서 유래하게 되었죠.
혹은 "록스타 원칙"(rock-star principle)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주변의 IT 개발회사에서 실력 있는 개발자들을 더 선호하는 이유를..
를 통해 충분히 짐작해볼만합니다.
데이터든 단지 감이든.. 실력 있는 개발자들의 퍼포먼스를 피부로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일화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980년대 중반 보잉(Boeing)이라는 회사에서, 약 80명의 프로그래머가
작업하는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중요한 마감일을 놓칠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이 프로젝트는 회사에 매우 중요했기 때문에 80명 대부분을 해당 프로젝트에서 손떼게 하고...
한 사람을 데리고 와, 그에게 맡깁니다.
그리고 그는 모든 코딩을 완료하고 제시간에 소프트웨어를 완성합니다.

이런 유사한 경우를 프로그래머들은 종종 경험합니다.
이와는 별도로 외국에서는 나이 많은 노인 개발자들이 여전히 필드에서 활동하고
회사에서는 그들을 계속 활용합니다.
하지만, 국내의 처우는 이와 같지 않습니다.
나이가 많아지면 개발에서 손을 떼고 관리 및 영업 업무를 하거나
개발직을 떠나기도 합니다.

우리 역시, 실력과 경험을 갖춘 프로그래머들의 효율성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길 기대해 봅니다.

위 글은 다음 동영상의 내용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