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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 아이패드 - 애플사 다 보여주지 않았다(?) (From. 소스놀이터)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야구 스타로 떠오를 때 이런 말들을 종종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뛸 때 평소에는 전력으로 던지지 않다가 위기의 때가 오면 전력을 다해 던진다. 큰 경기에 강하다"

사실 자신의 능력 중 70~80% 만 쓰고도 뛰어난 결과를 도출한다면 그 사람의 잠재력은 숨겨져 있는 것입니다.
제가 느끼는 애플사의 IOS가 그러합니다.

더 자세히 언급하자면 애플사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입니다.

똑같은 기능을 실행하는 프로그램을 C언어와 JAVA언어로 작성하면 속도차이는 어느 정도가 나게 될까요?

실제로 테스트해보면 적게는 여러 배에서 열배 가까이 나기도 합니다.

물론 프로그램 코드가 얼마나 최적화되었느냐에 따라 바뀌긴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언어에 따라 상당한 속도차이가 만들어진다는 것이죠.

 

대개 아이폰, 아이패드의 하드웨어 사양은 안드로이드 보다 낮게 책정되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아이패드의 램용량으로 인해 많은 논쟁(?)을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속도의 차이를 고려해보면 이런 하드웨어적인 논쟁을 무색케 합니다.

더 낮은 하드웨어를 쓰고도 더 빠른 속도를 보이기 때문이죠.

이런 이유로 애플사의 IOS는 많은 매니아층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특유의 정책을 통해 자신의 생태계 안으로 사용자들을 들어오게 합니다.

 

 

1. 안드로이드 VS IOS

안드로이드 앱은 JAVA로 작성됩니다. IOS는 Objective C 언어로 작성됩니다.

JAVA로 프로그래밍 하게 되면, 이미 기존에 만들어진 많은 라이브러리들을 끌어쓸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많은 개발자에게도 아주 익숙한 언어죠.
그런 이유로 안드로이드 앱은 접근하기 쉬운 프로그램입니다.

실제로도 많은 앱들이 쏟아져나오고 무료 앱들이 정말 많습니다.
구글 입장에서는 후발 주자로서 개방이라는 정책을 써서 IOS와 대적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OS를 공개하고 많은 기업들이 그 OS를 쓰도록 하였습니다.

마치 애플사 VS 구글 + IT대기업의 대결구도의 시작입니다.

 

IOS는 개발이 상대적으로 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결과물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창의적인 앱은 IOS에서 더 많이 나오고, 개발자로서 수익구조 또한 IOS에서 더 큰 경우가 많습니다.

유료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며 앱의 품질이 좋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 조차도 무료이지만, 불편한 앱보다는 몇 천원 내고 좋은, 편한 앱을 쓰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애플사의 폐쇄적인 정책은 또한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애플사는 마치 자신의 서비스 안으로 세계를 몰아놓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동영상, 음악 등 특정서비스를 쓰려면 자사의 서비스를 통해야(변환등)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안드로이드로 갈아탄 친구도 많이 보았습니다.

IT에 친숙한 사람들도 많지만, 전자기기에 익숙치 않은 기존의 많은 성인들은 안드로이드가 훨씬 편하다고 말합니다.


2. 적은 비용으로 높은 수익을 내다!
애플사 제품의 제작단가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높게, 고가로 책정됩니다.

수익률이 엄청난 것이죠.

안드로이드 제품군에서 더 적은 수익을 거두어갈때 애플사는 더 적게 팔고도 높은 수익을 가져가게 됩니다.
단지, 소프트웨어 경쟁력으로 그러한 일을 이루어냅니다.

3. 생각보다 오래 사용하는 아이폰, 아이패드 그리고 배터리
전자기기 중에 IOS 기기만큼 중고가가 높게 책정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 듯 합니다.

다시 말하면 오랫동안 써도 품질 저하가 덜하다는 뜻입니다.
물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충격에는 약합니다.

자칫 충격이 가서 손상이 가면 많은 손해를 보게 되죠.

하지만, 이런 물리적 손상이 아니라면 아주 안정적으로 작동합니다.
아직도 시중에는 아이패드, 아이패드2 와 같은 오래전 태블릿이 유통됩니다.

저 역시 아이패드2를 아직 가지고 있는데, 지금도 게임만 하지 않는다면 불편함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에서 버전 업그레이드 문제로 많은 사용자가 불편을 호소하였지만, 애플사의 경우는 하드웨어 사양이 따라주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버전 업그레이드를 계속 지원합니다.

아이패드2 역시 지금까지도 최신 OS를 쓰고 있습니다.

다른 OS와는 그 점에서 무척 다릅니다.

그리고 OS가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중간에 화면이 멈춘 경험은 저의 경우에는 없었습니다.
물론 자잘한 버그가 앱에 따라 발생할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의 안정성에 비하면 매우 높은 듯 보입니다.

보안 부분에서도 굉장히 안정적입니다.

보통 보안 문제가 발생하면 대부분 안드로이드 기기이더군요.

물론, 완벽한 보안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상대적인 의미에서 IOS는 굉장히 보안이 뛰어난 OS입니다.

개인적으로 고가를 주고도 애플사의 기기를 살 때 상당 금액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비용 지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한 개인적인 만족도가 크기 때문이죠.

사실 애플사 기기에 대한 대표적 불만은 배터리 문제입니다.

일체형이라 교체할 수 없기 때문이죠.

이 점은 정말 불편한 점입니다.

하지만, 단지 한 개의 배터리로 계속 쓴다는 상황에서 보면 배터리 성능 저하가 덜 한 듯 보입니다.

안드로이드 기기의 배터리 수명에 비하면 더 좋아 보인다는 얘기죠.

그래도 배터리가 교체 가능하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4. 그럼 애플사의 잠재력은?
애플사는 신제품이 나오면 지난 기기들의 가격을 수십만원 씩 내리기도 합니다.

사실 시장 상황을 보면 스마트폰, 태블릿 중 저가 시장이 더 확장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제품들은 저가이면서도 어느정도의 성능을 보이는 제품이 많습니다.

그런 시장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애플사 역시 새로운 저가 제품이 필요한 듯 보입니다.

그런데, 애플사에서 특이한 전략을 선보였던 적이 있습니다.

기존 제품의 가격을 낮추는 것이죠.

사실 제품의 하드웨어 사양이 낮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하더라도 해당 기기의 성능은 좋아 보입니다.

이것이 애플사의 잠재력이 아닐까요?


 

한 때 아이폰에 대한 대표적인 불만이 디스플레이가 작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디스플레이를 크게 만드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반면, OS를 만드는 건 무척 어렵습니다.

삼성, LG 등에서 새로운 OS를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쉽게 만들지 못합니다.

하지만, 하드웨어적 문제는 그에 비해 쉬운 문제죠.

실제로 더 큰 아이폰이 나오자 애플은 자신의 약점 하나를 쉽게 지워버렸습니다.

그런데, 다른 약점은 어떠한 지 생각해보았습니다.

배터리 일체형 문제?  사실 이 문제도 해결하기 무척 쉽습니다.

그냥 만들때 배터리 분리형으로 만들면 되기 때문이죠.

IOS의 폐쇄정책? 이 문제도 단지 경영진의 결정에 달려있습니다.

애플사에서 OS를 공개하기로 결정하면 개발자들은 빠른 시일내에 OS를 공개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가 그 결과를 낼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많은 기업들이 안드로이드 OS를 쓰게 될까요? 아니면 IOS를 쓰게 될까요?

결과는 알 수 없지만, 큰 반향이 있을 겁니다.

한편, 기존 타사 제품들의 약점 중 가장 큰 것이 소프트웨어 경쟁력입니다.

이것을 극복하려면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들어갈 거구요.
그리고, 그러한 OS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동안 IOS 또한 (상당한) 소프트웨어 발전을 이룩할 것입니다.

혹시 구글의 무인차 기술 수준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다른 자동차 회사보다 수년이 앞서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 전문 기술이 없는 구글이 무인차 기술에서 압도적인 이유는 소프트웨어 기술이기 때문이죠.

다른 기업에서 소프트웨어적으로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는 반증입니다.



 

이러한 예는 IOS의 최대 강점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반면에 애플사의 아이폰, 아이패드의 약점들은 경영진의 판단만 있다면 순식간에 메울 수 있습니다.

이 글의 서론에서 류현진의 예를 썼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봅니다. 애플사가 전력으로 공을 던지지 않는데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잠재력이 무척 큰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정말 빠르게 경제 상황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단지 몇 년 사이에 대기업이 무너지기도 하고, 중소기업이 대기업이 되기도 합니다. 저 역시 개발자로서 열심히 뛰어가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포스팅은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한 것입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OS 및 기기에 대한 폄하가 아닙니다. 다만 글의 주제가 애플사의 잠재력이다 보니 주로 그 장점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추리와 추측이 들어갔음을 인정합니다. 참고로, 저는 쓰기 편한 안드로이드OS를 더 선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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