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기사 자격증: 도전, 성공,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 (핵더키사 해킹대회) (From. 소스놀이터)
제가 2018년에 정보보안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경험과 그 이후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이 글을 통해 정보보안기사 자격증에 관심 있는 분들께 유익한 정보와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정보보안기사 자격증, 왜 도전했나요?
당시 저는 경력 16년차의 베테랑 프로그래머였습니다.
하지만 비전공자로서의 한계와 시장의 수요, 공공 기관 프로젝트에서의 이점 때문에 정보보안기사 자격증에 도전했습니다.
이 자격증은 보안 업계 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머 구인 시에도 높게 평가되고,
종종 공공 기관 프로젝트에 있어 중요한 요건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공공 기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기사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였는데..
기사 자격증을 소지만 하고 있어도 기술 등급이 높게 산정되어 더 큰 금액을 요구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래머 경력이 20년차라도 실력이 좋더라도.. 비전공자에 국가기술자격증이 없다면 계속 초급으로 취급되는 거죠.
한편 실력이 없더라도 기사 자격증이 있다면, 즉시 중급이 되고.. 년수가 쌓이면 자동으로 고급, 특급에까지 이를 수 있었습니다.
딱 봐도 뭔가 이상하죠. 그래서 말들이 많았지만..
이런 시스템이 어느 정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사실 프로그래머 입사 시, 자격증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실력을 입증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더 중요하죠.
만약 코딩 실력을 쌓지 않고 자격증만 있으면 취업 되겠지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하지만, 정보보안기사 자격증은 변별력이 있는데 그 이유는 난이도 때문입니다.
흔히 알려진 가장 어려운 기사 자격증은 전기기사자격증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실상은 정보보안기사 자격증이 더 어렵습니다. 합격률이 1%에 달하는 때도 종종 있었죠.
이렇듯 어려운 시험이다보니.. 취업시 인사 담당자는 끈기도 있고 머리도 좋고 일 잘하겠구나라고 생각하는 거죠. 신입을 뽑는데 모두 검증된 실력이 없다면 이 자격증 소지만으로 꽤 큰 확신을 주는 셈입니다.
정보보안기사 자격증의 난이도와 합격의 비결
정보보안기사 자격증은 그 난이도가 상당합니다.
마치 험난한 산을 오르는 것처럼, 이 자격증을 준비하는 과정은 기나긴 여정이었습니다.
먼저 필기 시험 문제를 보면서 욕이 나올뻔 했는데..
일반적인 문제가 아니라.. 일부러 어렵게 만들려고.. 말을 꼬아서 문제를 만드는 느낌이랄까요?
여태껏 많은 시험을 봤지만 이번의 경우에는 한번씩 헛웃음이 나오더라구요.